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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7

7. 인간 증발,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 레나 모제 일본은 이웃한 국가여서 인지 몰라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뉴스를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국가마다 문화가 조금씩 다르듯이 사회의 병리적 현상도 상이하게 나타나는 듯하다. '인간증발'은 익숙한 표현이 아니었다. 최근 뉴스에서 일본인 야구선수가 증발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 있다. 한국에서도 선수로 뛰었고 코치까지 했던 사람으로 그런 뉴스의 당사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었다. 프랑스 국적의 저자는 일본 내의 '인간증발' 현상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 '인간증발'의 대상자들과 주변인들을 직접 찾아보며 책의 내용을 채워나간다. 어떠한 이유로 사라지기를 희망하였으며 사라진 후의 삶 등에 대하여 인터뷰를 한다. 각각의 개인에 대하여 스토리텔링은 진행되지만 전체를 어우르는 보다 거시적인 분석이 부족하게.. 2021. 6. 14.
6. 백년을 살아보니 : 김형석 최근에는 "라떼는 말이야"라는 유행어가 있듯이 자신의 경험 및 느낀 점을 어린 사람에게 전달하려고 하다가는 큰 비웃음을 당하기 쉽다. 책임감 및 자기반성이 없는 어른들의 훈계에 지친 젊은이들의 반박이 아닐까 싶다. "나는 ~~하면서 살아왔으니 너도 그 정도는 참아야 되지 않겠냐"로 시작되는 경험 전달은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적용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돌이켜보던데 나 역시도 누군가가 "라떼는 말이야"를 시작한다고 생각이 들면 더 이상 집중하지 않고 흘러 들은 적이 많다. 동시에 내가 겪은 경험을 누군가에게 전달할 때도 상대방의 반응이 어떨지 생각하면서 조심스러울 때가 많다. 다양한 정보전달 매체가 존재하고 새로운 기술이 발현하는 지금 시점에는 과거 경험.. 2021. 6. 2.
5. 일본인 이야기1 : 김시덕 최근 관심을 가지고 책을 많이 읽는 분야는 역사이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역사는 대부분 교과서의 관점을 통한 한국사에 국한되어 있었다. 따로 역사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배운 국사와 근현대사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근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다른 나라의 역사 및 세계사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독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려고 하고 있다. 이전부터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몇몇 책을 읽으려고 시도했었다. '대망' 을 읽으려 했지만 헷갈리는 이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생각에 다 읽어보는 데에는 실패했었다. 일본인이야기는 일본 역사에 알고자 하는 나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책이었다.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중앙집권화된 일본의 역사 과정.. 2021. 3. 28.
4. 눈뜬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작성중)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저자의 책은 '눈먼 자들의 도시' 를 먼저 접했다. 책이 아니라 영화로 보게 되었다.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설정은 참신하고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를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뒤의 후속편인 '눈뜬 자들의 도시'를 읽을 책으로 쉽게 골랐다. 최근 사용하는 전자책을 이용하여 읽었다. 2021. 1. 22.
3. 금융투기의 역사 : 에드워드 챈슬러 금융투기의 역사를 9개의 이야기로 설명한다. 17세기말 주식회사 설립 붐, 일본의 버블경제 등의 시작과 결말을 보여준다. 투기가 시작되는 배경, 한 방향성으로 치우쳐지는 투자심리, 버블의 붕괴, 사람들의 피해. 투기 대상은 달라지지만 과정에는 큰 차이가 없다. 켄 피셔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결과론적으로 봐서는 비이성적 투자열기에 편승하는 사람들의 행위를 비난하기는 쉽다. 다만, 투자와 투기를 판단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쉽게 내릴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양서를 읽고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지 않을까. 찰스 디킨스는 자신의 소설에 당시 영국 철도투기의 시대상을 반영했다고 한다. 책에 소개되어 소설의 일부분을 보면서 이러한 시대상을 .. 2021. 1. 17.
2.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김유겸, 최승홍 어느새인가 건강에 신경을 쓰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이전에는 보지 않고 지나치던 생로병사의 비밀을 이제는 관심있게 보곤 한다. 서울대 정선근 교수가 쓴 '백년허리', '백년목' 도 여러 차례 발췌독하면서 체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은 두 전문가가 함께 집필했다는 특징이 있다. 한 사람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체교과 교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의사이다. 서로 다른 필드의 두 전문가가 함께 책을 썼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이다. 앞부분은 운동을 해야하는 당위성과 함께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실들을 짚어준다. 뒷부분은 부위별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백과사전식으로 나뉘어져 세분화된 책보다는 허리, 목, 발목.. 2021. 1. 15.
1.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 켄 피셔 (Ken Fisher) 주식과 관련된 책 추천리스트에 여러 번 언급된 책이다. '과연 책으로 얼마만큼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미국 주식시장을 근거로 책이 서술되어 있다. 위험회피성향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은 다를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식시장을 접근하지만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기술의 발달, 복잡해진 투자상품의 개발로 2000년대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900년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한다. 이 책은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 속에서 '미국 주식은 우상향이다' 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미국 투자를 추천하는 사람들의 추천 도서 중 하나이다. 책과 같은 방식을 가지고 투자를 ..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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