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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기]

3. 한신 고시엔(甲子園) 구장

by 태양 아래 걷기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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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甲子園). 일본 고교야구 대회장이자 한신타이거즈의 홈구장이다.

고시엔 시합이 끝나면 구장 흙을 담아가는 전통, 결승에서 공 160개, 180개를 던지며 승부를 보는 드라마 같은 스토리 등은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익숙하게 들어봤을 것이다.

 

뉴스에서 보면 고시엔 결승에는 관중에 빽빽하게 들어선 채 경기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 고교야구도 대단위의 관중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고시엔이라는 하나의 컨텐츠를 만들어 계속 사람들의 관심사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다나카 마사히로와 사이토 유키의 고시엔 결승은 유명한 스토리 중 하나이다.

 

한 번쯤은 가고 싶었던 고시엔 구장을 갔던 경험을 돌이켜 적어본다. 간사이 지방 여행을 하면서 오사카에서 고시엔으로 향했다. 우메다 역에서 전철을 타고 고시엔 역으로 갔다.

 

 

 

 

 

겨울에 갔기 때문에 시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일본야구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고시엔을 느껴보고 싶었다. 다행히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었다. 특히 당시에는 오승환 선수가 한신에 이적한다는 뉴스가 나온 시기였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구경을 했다. 실제 야구 시즌에서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에 있던 직원도 오승환에 대해서 잘 알지 모르는 눈치였다.

 

역사가 깊은 구단답게 과거 물품들을 전시를 잘 해놓고 있었다.

 

 

오카다 감독이 한신의 선수였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나에게는 오릭스 감독으로 더 익숙했다. 이승엽과 이대호가 거친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이었다.

 

한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볼 수 있었다.

경기장 내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비시즌 중이라서 프로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구장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경기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경기 중 노랑풍선을 쏘아올리는 모습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듣기만 했던 고시엔을 직접 구경했다는 점에서 지금도 좋은 경험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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