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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기록]

39. 보스턴 여행기1 (타테 커피 Tatte Bakery&coffee, 보스턴 발레 Boston ballet, 보스턴 코먼 공원 Boston Common)

by 태양 아래 걷기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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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이 생겨서 동부를 다녀오게 되었다. 목적지는 보스턴.

보스턴은  2017년에도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Copley Square를 중심으로 구경을 했었다. 이번에는 안 가본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숙소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로컬 커피점을 찾는 것이었다. 시애틀에서 스타벅스, 샌프란시스코에서 Peets coffee, Philz Coffee를 찾아서 가보듯 보스턴에서는 Tatte coffee를 찾아갔다. 

 

Tatte Bakery&coffee는 보스턴 Copley Square에서 시작된 로컬 커피점이다. 16년 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구글 맵에서도 많은 지점을 찾을 수 있었다.

 

가장 가까운 지점을 목적지로 정하고 길을 나섰다. Tatte Bakery&coffee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있었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카페로 생각했었는데 브런치 메뉴가 다양하고 선택할 수 있는 빵 종류도 많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지 않는다면 간단히 아침을 요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오후였기 때문에 간단하게 라떼와 브라우니를 시켰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페와 다른 한 가지 점은 주문 시 번호표를 준다는 점이었다. 고객이 완성된 음식을 픽업하는 방법이 아니라 자리를 잡고 번호표를 세워두면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다주었다.

 

주문한 라테를 받고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빡빡히 자리가 배치되지 않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커피도 브라우니도 괜찮았다. 

 

 

커피를 마시고 본격적으로 주변을 구경했다. 길을 가다 보니 보스턴 발레가 있었다. 발레 공연을 찾아서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를 통해 관람해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마침 Nutcraker (호두까기 인형)이 진행 중인 기간이었다. 아쉽게도 표가 매진이었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던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 참고로 보스턴 발레에서 공연하는 Nutcraker에 대한 평은 대부분 좋다. 다만 일부 로컬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견 중에는 매번 호두까기 인형만 한다는 점에 대한 불평도 있었다. 흥행을 위해 동일한 공연만 반복한다는 의견이었다. 

 

다음으로는 보스턴 코먼(Boston Common) 공원으로 향했다.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느낌인지 몰라도 동부 하늘이 더 맑게 파랗고 투명하게 느껴졌다. LA 하늘과는 느낌이 달라서 좋았다.

 

LA에 있는 공원과 또 다른 느낌은 공원에서 거주하는 홈리스가 적다는 점이다. 날씨가 추워서 공원에서 버티기 어렵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Pan pacific park에 들어설 때면 느껴지는 마리화나 냄새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더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보스턴 커먼은 생각보다 넓었다. 옆에는 퍼블릭 가든이 도로를 하나 두고 있었다. 도심 가운데에 큰 공원이 두 개나 있다는 점은 거주자들에게 큰 혜택일 것으로 생각된다. 

 

 

보스턴 커먼에서도 LA에서처럼 청설모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른 점은 LA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살이 찐 청설모와는 달리 보스턴에서 본 청설모는 상대적으로 민첩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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