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람기]

8. LA 다저스 홈구장, LA 다저 스테디움 (LA Dodger Stadium), 예매 및 대중교통 이용 후기

by 태양 아래 걷기 2022. 7. 3.
728x90
반응형

MLB 내셔널리그 강자인 부자구단 LA 다저스 경기를 보고 왔다.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LA 다저스는 박찬호, 류현진이 소속되었던 팀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한국인 선수가 뛰고 있지는 않지만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프레디 프리먼, 클레이턴 커쇼 등 뛰고 있는 인기 구단이다.

 

(예매)

우선 표를 구매했다. 경기 며칠 전부터 표 가격을 검색하고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미 좋은 자리는 대부분 판매되었었다. 남은 자리 중 가장 싼 티켓은 외야 자유석으로 $44이었다. 예매수수료 및 택스 등을 포함한 최종 가격은 $50가 넘었다. 이번에도 예매하지 않고 우선 경기장으로 향했다. 19시 10분에 시작되는 경기였는데 경기장 도착 후 Stubhub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다. 130LG 섹션으로 경기를 보기에는 매우 좋았다. 예매 수수료를 포함해서 $62.5를 지불했다.

 

(교통) 

다저스 구장은 주차장이 넓어 차로 가기에 편리다. 주차장 이용료는 따로 내야하는데 $25이다. 티켓을 구매할 때 함께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워낙 많은 차가 오기 때문에 경기 후에 나오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차에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로 했다. LA의 대중교통은 워낙 안 좋은 말이 많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타는 노선이라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2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1시간 20분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버스 탑승은 만족스러웠다. 버스비는 $1.75이고 2시간 내에 환승은 무료이다. 폰에 Tap card 앱을 설치하고 돈을 충전하여 버스비를 지불할 수 있다. 실물 교통카드를 사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다.

 

(경기장 입구)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10분 정도 걸어야 했다. 관람객들이 많기 때문에 남들을 따라가면 되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차들이 보였다. 교통경찰을 비롯해 진행요원들이 많아서 차량이 경기장에 질서 있게 입장했다.

 

주차장은 엄청나게 컸다. LA 에인절스 홈구장에서도 느낀 바이지만 LA 다저스 구장의 주차장은 더 넓었다.

 

(경기장)

주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5만명이 넘는 관객이 입장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로 김하성 선수가 출전했다. 파란색 저지를 입고 온 관객들이 대부분이었고 샌디에이고 팬 중에서 김하성 선수를 마킹한 팬은 보지 못했다. 하위타선인지라 김하성 선수 타석일 때는 관객들이 경기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집중하지 않아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그들의 선택과 집중이 맞았다. 반면에 마차도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팬들의 야유는 엄청났다. 경기를 직접 와서 보는 또 하나의 다른 재미였다.

 

내가 앉은 자리는 Loge였고 그 위는 Reserve, Top deck이었다. 다른 좌석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여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Reserve 자리에서 경기장을 바라본 모습이다. 시야가 트여 있어 또 다른 몰입감을 주었다.

 

가장 높이 있는 Top deck에는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갈 수 있다. 높아서 경기도 잘 안 보일 거라 생각했는데 경기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경기를 보는 데 괜찮은 곳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올라와서 보니 경기장이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타자에 따라 수비 위치가 바뀌는 시프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경기장 내부에는 구단 히스토리가 있는 장식물이 있다. 다저스 선수 중 역대 올스타 멤버가 기록되어 있는 곳에서는 박찬호, 류현진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익수 중에서는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 이름이 눈에 익었다. 한 때는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였는데 두 선수 모두 지금은 왜 이러는지도 궁금하다.

 

경기가 끝났음에도 경기장 주변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귀가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질서있는 모습이었다. 자동차도 사람도 통제하는 사람에 따라서 움직였다.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무료로 데려다주는 버스도 있다. 숙소가 다운타운에 있거나 유니온 스테이션에 가깝다면 무료 셔틀을 타고 가는 방법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다. 돌아가는 길도 왔던 길과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배차 간격이 짧은 노선이라서 어려움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