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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LA 일상 생활, 걷기 (LACMA, The Grove, Holocaust Museum and Pan Pacific Park)

by 태양 아래 걷기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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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를 구경 갔다. 가본 김에 주위에 있는 The Grove, Holocaust Museum을 지나 Pan Pacific Park도 구경했다.


오후 4시가 지난 시간에도 해는 짱짱했고 하늘은 맑았다. LACMA에는 이미 사람이 많았다. 박물관을 관람하러 온 사람 이외에도 재즈 공연을 감상하는 사람, 그늘에서 누워있는 사람 등 다양했다.

 

LACMA 주변에는 La Brea Tar Pits and Museum 이외에도 Petersen Automotive Museum, 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 있다. 자동차 박물관과 아카데미 박물관은 아직 가보지 못해서 다음번에는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에는 LACMA 주변으로 Metro D line이 확장 연결된다고 하니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 같다.(Wilshire/Fairfax Station) 현재는 공사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 목적지로 걸어가는 도중에는 여러 그래피티를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영어 수업에서 캐나다인 담당선생님이 LA에 가면 그래피티를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매번 이야기해줬었다. 자기 동생이 LA에서 지내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그랬다. 이번에 본 그래피티는 내용 자체가 지금 현실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았다. 펜타닐 문제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직접 표현된 것을 보니 현실처럼 다가왔다. 

 

미국에서 매번 신기하게 느껴지는 도로 상태이다. 차를 탈 때면 프리웨이든 그냥 도로든 간에 상태가 안 좋은 부분이 많다. 특히 소득이 낮은 지역에 가면 더 많다. 사실 도로 상태가 안 좋은 곳을 지나면서 왜 이럴까 생각을 하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아 이래서 그렇구나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The Grove는 역시 붐볐다. 주위에 사는 사람보다는 나와 같은 관광객 느낌을 사람들이 많았다.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트램은 운영하지 않았고 공연도 따로 없었다.

 

붐비는 The Grove를 빠져나와서 길을 건너면 바로 Holocaust Museum으로 갈 수 있다. Pan Pacific Park 내에 Holocaust Museum이 있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기념물뿐만 아니라 벽면에 그때를 기억하는 기록이 적혀있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유대인을 구하려 했던 정의로움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식수들도 있었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지나서는 일상적인 공원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이들도 많고 개를 데려온 사람들도 많았다. 축구장, 야구장도 있다.

 

LACMA부터 Pan Pacific Park까지는 가장 짧은 거리로 30분밖에 안 되는 거리이다.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다 보니 1시간 30분 정도 걸었다. 덥지 않고 햇볕도 좋아서 기분 좋게 걸어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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