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적으로 야구를 보러 갈 때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보다 저렴한 방법을 택하려면 아래 볼드 처리된 내용만 보면 된다.)
1. MLB.com / Ballpark app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고 미리 예매할 때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가만 지불하면 된다. 금요일이나 주말 경기 등은 매진될 수 있다.
2. Stubhub
개인 간에 표를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진된 표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판매자가 올린 가격에서 구매자는 10%를, 판매자는 15%를 서비스료로 Stubhub에 지불해야 한다. (중계만 해주고 25%를 가져가는 구조인데 이 플랫폼을 먼저 대중화시켰다는 점은 인정하겠지만 수수료가 좀 높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 2017년 양키스타디움에서 했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시리즈 (The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2차전 표를 구할 때 Stubhub를 이용해 $250 정도를 지불했던 기억이 있다. 정가는 $100 아래였을 것이다.
이 글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말은 만약 자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불확실성을 참아낼 수 있다면 Stubhub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이틀 연속으로 야구장에 갔다. 두 경기 자리는 거의 비슷했다. 두 자리 모두 경기를 보기에 좋은 자리이다. 가격은 각각 $95, $39.49이다. (비교를 위해 세금이나 수수료는 제외했다.)
방법은 표를 구매하지 말고 구장으로 먼저 출발하는 것이다. 경기는 18:38에 시작된다. Stubhub에서 표를 팔 수 있는 시간은 19:08분까지이다. 미리 구매하지 말고 18:20 이후부터 표를 검색하면 된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표를 팔지 못하면 얻는 수익이 0 이기 때문에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다. 플레이볼을 외치는 18:38 이후 검색하면 훨씬 더 싼 가격의 티켓을 볼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18:20쯤 표를 구매했다. $39.49에 수수료를 더해 $50에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미리 예매했던 정가 $95 입장권에 비하면 엄청 싼 가격이다. (실제 지불한 금액은 수수료가 더해져 $110 넘어간다.) 내가 앉을자리를 미리 예상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무계획적인 야구관람이라면 기다리고 기다려서 싼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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