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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기록]

8. 미국 대학원 원서비, 장학금, 데드라인 관련 팁 공유(application fee waivers, tuition waivers, deadline extensions)

by 태양 아래 걷기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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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에 앞서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모든 사항에 적용되지 않음을 먼저 밝힌다. 나의 경우에도 지원한 학교 중 일부에서만 사정을 고려해 주었다.

 

2021 가을학기를 앞두고 출국 준비에 한창이다. 작년 이 맘 때쯤 생각하면 미국 대학원을 지원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혔지만 실제적으로 구체적인 준비는 하지 못했다. 미국 대학원 지원 과정은 앞선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https://epistemai.tistory.com/5?category=911687 

 

1. 미국 대학원 지원 타임라인

10여년의 직장생활 도중 대학원 진학에 대한 열망이 생겨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게 되었다. 석사과정을 지원하였다. 학부 때부터 계획을 세우고 대학원에 지원하는 사람들과는 다름을 서두에 밝

epistemai.tistory.com

 

이번 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대학원 지원 과정에서 필수는 아니나 그래도 시도는 해볼 법만 한 것들이다. 지원자마다 사정이 다르고 학교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사항이다. 그래도 나는 시도해봄을 적극 추천한다.

 

 

1. An application fee waiver

 

: 학교마다 원서비(application fee)는 다르지만 통상 $90~$115 정도였다. (참고로 일부 대학은 고맙게도 지원비가 무료였다.) 여러 개의 학교를 쓰다 보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application fee waiver를 신청하도록 하자. 일부 학교에서는 application fee waiver를 받을 수 있는 지원자격을 명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미국 시민권자 중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지원자로 한정되어 있다. 여기서 낙담하여 포기하지 말고 입학처에 이메일을 보내서 fee waiver를 요청해보았으면 한다. fee waiver를 받기 위해 특정한 형식을 채워서 요청을 해야 되는 학교도 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내서 내가 필요한 이유를 적어서 보내는 수고를 경험해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원한 대부분의 학교에 fee waiver를 따로 요청했고 30%의 학교에서 나의 요청을 수락해줬다.

(극적인 이유를 적어서 보낸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담백하게 적어서 보냈다. 그 점이 나머지 70%의 학교에서 요청을 거부한 이유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 그대로의 내용을 보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2~3개의 학교에서 fee waiver를 받아도 20~30만 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2. A tuition waiver

 

지금 다시 봐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합격 통지문에 장학금 수여(또는 학비감면) 내용을 함께 포함시켜서 보낸다. 나의 지원서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훌륭하다면 받게 될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몇몇 개의 학교를 제외하고는 학비감면의 내용이 없는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여기에서 그치지 말고 지원한 학과의 입학담당자에게 이메일을 한번 더 보내 보았으면 한다. 왜 내가 학비감면이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가능하면 고려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을 보냈다. 나의 결과부터 말하면 2개의 학교에서 25% 학비감면을 제안받았고 하나의 학교로부터는 원래 받기로 한 금액보다 더 큰 장학금을 제안받았다. 그들이 입장에서 봤을 때 어느 정도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새로운 제안을 주기도 한다. 특히 학과 입학담당자의 재량으로 도와줄 수 있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정말 필요하다면 이메일을 보내봤으면 한다.

 

(단순히 내 돈을 아끼기 위해 기계적으로 보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학비감면이 정말 필요한 상황인데 그러한 제안을 처음 받지 못했을 때 정중하게 요청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3. A deadline extension

 

역시 감사합니다.

 

: 합격하고 가장 어려운 결정이 남았다. 어느 학교에 갈 것인가. 학교마다 결과 발표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1순위로 원하는 학교는 아직 발표 전인데 그 사이에 2순위로 원하는 학교에 입학 통보를 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올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입학담당자에게 현재 상황을 밝히고 사정을 봐줄 수 있는지 문의하면 데드라인을 좀 더 연장해주기도 한다. 나의 경우에는 한 학교에 요청했는데 3주가량 데드라인을 연장해주었다. 여기서도 중요한 점은 머리를 굴려서 내 이익만 찾으려고 거짓으로 보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사정을 말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 세 가지 사항 모두 미국대학원 진학에서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사정을 이야기해보기를 추천한다. 감사하게도 상황을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입학담당자들이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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