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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기]12

3. 한신 고시엔(甲子園) 구장 고시엔(甲子園). 일본 고교야구 대회장이자 한신타이거즈의 홈구장이다. 고시엔 시합이 끝나면 구장 흙을 담아가는 전통, 결승에서 공 160개, 180개를 던지며 승부를 보는 드라마 같은 스토리 등은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익숙하게 들어봤을 것이다. 뉴스에서 보면 고시엔 결승에는 관중에 빽빽하게 들어선 채 경기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 고교야구도 대단위의 관중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고시엔이라는 하나의 컨텐츠를 만들어 계속 사람들의 관심사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다나카 마사히로와 사이토 유키의 고시엔 결승은 유명한 스토리 중 하나이다. 한 번쯤은 가고 싶었던 고시엔 구장을 갔던 경험을 돌이켜 적어본다. 간사이 지방 여행을 하면서 오사카에서 고시엔으로 향했다. 우메다 역에서 전철.. 2021. 1. 29.
2. 뉴욕 양키 스타디움 (Yankee Stadium) 2017년 10월 뉴욕에 며칠 머무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야구관람을 생각하고 뉴욕에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야구장에 갈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뉴욕 브로드웨이 광고 간판 중 ALDS 3차전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의 3차전이 10.8일에 예정되어 있었다. 내가 인지한 시기는 하루 전인 10.7일. 아무 대책없이 바로 양키 스타디움으로 갔다. 하루 전날이라고 따로 있는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경기장 문은 닫혀있었고 주위는 조용해서 황망한 느낌마저 들었다. 경기는 못 볼지라도 경기장 주변이라도 훑고 와야 겠다는 마음에 경기장을 몇 바퀴 돌았다. 전등 옆에 달려 있는 베이브 루스 사진도 보고 경기장 겉핥기를 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 2021. 1. 18.
1. 보스턴 펜웨이파크(Fenway Park)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으로 그린몬스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펜웨이파크에 다녀온 경험을 되살려 기록하고자 한다. 야구장에 가까워지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상징인 빨간양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평일임에도 야구장 투어가 진행중이었다. 계획하지 않았음에도 가까운 시간에 진행되는 투어가 있어 티켓을 구매했다. 티켓은 20불이었다. 대부분의 야구장이 그러하듯 주변에는 기념품 샵이 있었다. 투어 끝나고 구매해야지 하고 그냥 돌아온 부분은 지금도 후회가 된다. 1시에 가까워지자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20명 남짓이 모였는데 동양인은 나 혼자였다. 은퇴한 노부부, 젊은 커플 등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이 있었다. 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시작되었다. 소형 확성기를 가진 가이드를 따라서 경기장 내부를 들어갔다. 가이드의 설..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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