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생활물가가 싸다. 기름이 싸다.'
미국 오기 전에 많이 듣던 말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특히 LA에 한정하면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1. 휘발유 (gas)
휘발유 가격을 보면 $6.99이다. 일반 등급의 휘발유 가격이다. 단위가 갤론 (Gallon)으로 리터를 사용하는 한국과는 다르다. 환율과 리터를 이용하여 계산해보면 $6.6 * 1,280원 / 3.78 Liter = 2370.4원 / L이다. 리터당 2370원인데 한국과 비교해도 비싼 축일 듯하다.
물론 LA도 주유소마다 가격이 다르다. 구글에서 '주유소'를 검색하면 가격이 공시되어 있는 곳도 있어 가깝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곳을 이용한다.
사진에 있는 $6.99로 파는 주유소는 특히나 비싼 축에 속하는 곳이다. 이런 곳들은 지가가 비싼 지역에 위치하거나 프리웨이에 가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웨이로 진입하기 전에 어쩔 수 없이 주유를 해야 하는 사람이나 또는 회사에서 주유비를 지원해주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한다.
(연초에 여행을 하면서 유타 주, 애리조나 주에서 주유를 할 때마다 놀랐던 경험이 있다. LA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앞자리가 3으로 시작하는 $3.XX 등의 가격을 볼 수 있었다.)
2. 식료품
식료품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Erehwon은 비싸다. (Erehwon은 비싼데도 사람이 많다.) Whole Food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그래도 Trader Joe's 나 Ralphs에 가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로 Ralphs에서 구매한다. 가격은 계란 18개 $4.99, 바나나 한 손 $1.92 (무게에 따라 지불한다. 1 파운드에 $0.70 정도로 기억한다.), 우유 1 갤론 $3.99이다. 원화로 계산해보면 ($1 = 1280원), 계란 18개는 6387원, 바나나 한 손은 2457원, 우유 1 갤론 5107원이다.
우유만이 한국에 비해 싸다는 느낌이 있다. 리터로 계산하면 1리터에 1351원이다. 서울우유 1리터에 이천 원 중반인 거를 생각하면 반 값이 가깝다.
식료품 중에 한국보다 싸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유, 아보카도, 소고기, 일부 과일 등이 있다. 과일도 생각만큼 싸진 않았다. 캘리포니아에 왔으니 값싸고 좋은 오렌지를 많이 먹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싸지는 않다. 맛도 큰 차이는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보면 적어도 내가 사는 곳에서는 한국에 비해 물가가 낮은 것을 체감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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