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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집에서 핀 호야 꽃

by 태양 아래 걷기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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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는 분으로부터 식물을 선물받았다. 물은 가끔 주면 되고 키우기 쉽다는 말은 전해들었다. 이름도 몰랐지만 벽에 걸어두었다. 뒤늦게 이름이 호야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게 방치(?)해 두다가 어느 순간에는 베란다에 두었다. 물을 많이 주면 물빠짐이 있어 편하게 키우기 위해 베란다에 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관심도 점차 떨어져 갔다. 키운다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그냥 방치해두었다.

 

 

그러던 중....

 

베란다에 빨래를 건조하려고 갔다가 깜짝 놀랬다.

 

 

 

 

호야 꽃이 피어있었다. 난도 극한의 상황에 가면 꽃대를 내밀고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아마도 베란다에 있던 호야의 상태가 매우 극한의 상황까지 이르렀던 것 같다. 신기하기도 하면서 미안한 마음도 동시에 들었다. 꽃 하나하나가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꽃을 볼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현재에는 방 안에 들여다 놓고 여인초와 함께 관심을 주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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