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국립공원을 찾아 하이킹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때때로는 가까운 하이킹 장소를 가곤 한다. 그중에 추천하고자 하는 곳은 할리우드 근처에 있는 Runyon canyon park이다. 부담 없이 뒷산을 다녀온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 공원의 특징은 우선 힙스터들이 많다는 점이다. 도시와 가까운 이유여서 인지 몰라도 젊고 건강해 보이는 남녀들이 많이 보인다. 영화배우 같은 피지컬을 가진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에 사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비율이 더 높아 보였다.
시작점은 아래 링크 중에 한 곳을 정해 출발하면 된다. (위의 사진은 두 번째 링크를 달아둔 곳에서 출발하면 볼 수 있는 초입이다. 결국은 같은 곳을 오르게 된다.)
https://goo.gl/maps/PCoMsipEimGooSoV6
런연 캐년 비스타 엔트랜스 · 2905 Runyon Canyon Rd, Los Angeles, CA 90046 미국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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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maps/ZV1fmSWanjas2UTWA
Runyon Canyon Rd · 미국 90046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 유명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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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주차인데 너무 공원 입구까지 차로 가려고 하지 말고 공간이 보일 때 스트릿 파킹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 지도를 기준으로 보면, 랄프 (Ralphs)를 지나고 난 이후에는 공간이 보이면 차를 주차하는 것이 좋다.
하이킹 길은 잘 닦여 있다. 시멘트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 신발이 더러워지거나 흙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들도 많다. 경사도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물 한병 손에 들고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걷기가 지겨워질 때쯤 뒤를 돌아보면 LA가 조금씩 눈에 담긴다. 구획이 잘 나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 쉬면서 갈 수 있다. 다만 햇빛을 가려주는 그런 숲은 없다.
30~40분 걷다 보면 중간 정착지 같은 곳이 나온다. 그곳에서는 LA를 내려다볼 수 있고 Hollywood sign도 구경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만족하지 말고 좀 더 걷다 보면 보다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운동하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걸어가 보기를 추천한다.
중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좋은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LA downtown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고도가 높지 않은 건물들 사이에 올라와있는 건물 무리를 보면 downtown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 대자연을 감상하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곳이 전체적으로는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보다 큰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LA에서 접근성도 좋고 하이킹 자체가 어렵지도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간다는 생각으로 다녀올 만한 곳이다. 특히 LA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에서 며칠 묶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 이외에 추천하는 LA 근교 하이킹 코스로는 이튼 캐년 (eaton canyon falls) 이 있다. https://epistemai.tistory.com/60
8. 이튼 캐년 (eaton canyon falls)
패서디나 (pasadena)에 위치하고 있는 이튼 캐년 (eaton canyon falls trail)에 다녀왔다. https://goo.gl/maps/RPfZUmcYPXCKro3i7 알타데나 크레스트 트레일 이턴 캐년 트레일헤드 · Pinecrest Dr, Altadena,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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