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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기록]

18-6. 그랜드서클 (Grand Circle) 6일차: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Capitol Reef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Bryce Canyon National Park)

by 태양 아래 걷기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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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섰다. 주 목적지인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Bryce Canyon National Park) 가는 길에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Capitol Reef National Park)을 들렀다.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은 따로 패스를 확인하는 곳이 없었다.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에서 힉맨 브리지 트레일 (Hickman Bridge Trail)을 걷기로 했다. 왕복 1.7마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였다. 좋은 점은 시작점인 트레일 헤드가 원래 지나야 하는 도로 가까이 있어 따로 찾아가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다. 위치적 장점 때문인지 몰라도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그랜드서클을 여행하며 보던 익숙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지루하지는 않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맑은 하늘을 보는 트레킹은 항상 즐겁다. 

 

포인트에 다다르자 힉맨 브리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많이 보던 아치형의 바위였다. 그 외에도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조망할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짧은 하이킹을 마치고 다시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했다. 브라이스 캐년에 들어가기 앞서 숙소 (Best Western Plus Bryce Canyon Grand Hotel)에 체크인을 했다. 국립공원에서 차로 10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이날 브라이스캐년에서의 목표는 Navajo Loop and Queen's Garden Trail를 걷는 것이다. 총길이는 2.9마일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루트였다.

 

 

먼저 선라이즈 포인트 (Sunrise point)를 시작으로 반 시계방향으로 트레일을 돌았다. 해가 질 무렵 트레일을 다 돌게 되면 선셋 포인트 (Sunset point)에서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지금까지 보던 광경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 산봉우리가 솟은 듯한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트레일 코스 따라 걸으면 이와 같은 기암괴석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쌓아 올린 성벽과 같은 모습의 암석들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트레일 초반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로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물론 내려온 만큼 나중에는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올라와야만 했다.

 

멀리서 내려다보는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트레일이었다. 특히 선셋 포인트로 이어지는 나바호 루프에는 볼거리가 많았다. 기암괴석들을 아래에서 위로 감상하면 위에서 조망하는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시간이 없거나 걷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선셋 포인트로 가서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선셋 포인트와 이어진 나바호 루프 트레일을 5분 정도만 걸어도 많은 절경을 볼 수 있다.

 

해질 무렵에 선셋 포인트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전문가용 사진기를 가지고 온 무리들도 있었고 휴대폰으로 풍경을 담으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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