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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보관이사 사용기(창고보관 이사, 장기간 보관, 주재원 이사, 해외 이사, 이민 이사)

by 태양 아래 걷기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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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삿짐을 보관해야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보관이사다. 통상 이사시기가 맞지 않을 때, 들어갈 집을 수리할 때, 해외 주재원에 나갈 때 등 주로 이용하게 된다.

 

2년 동안 짐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관이사를 하기로 했다. 흔한 경우가 아니라서 인지 몰라도 인터넷에는 후기가 많지는 않았다. 우선 연락처부터 찾아 문의를 했다. 일반적인 반응은 시간을 잡고 방문하여 견적을 내는 것이다. 이사를 담당하는 분께서 집으로 찾아와 대략적인 짐을 체크하고 단가 등을 설명해주었다. 일부 업체에서는 유선으로 집이 몇 평인지, 짐이 몇 개인지 등을 묻고 견적을 내주는 곳도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총 7개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았다. 참고로 방문하지 않고 견적을 내준 업체는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 비용은 왕복 이사비(보관장소까지 이사하는 비용, 향후 이사 갈 곳으로 이사하는 비용) + 보관비용이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짐이 잘 보관되어 다시 쓰는 데에 문제가 없을지', '비용이 너무 과도하지 않은지' 두 가지 정도였다.

 

보관이사의 방법은 크게 1. 보관창고에 이삿짐을 가져다 두기, 2. 이삿짐을 보관장소로 옮겨 그곳에 있는 컨테이너에 넣기, 3.  컨테이너를 집으로 가져와 짐을 넣은 후 컨테이너 자체를 보관장소에 가져다 두기 등이 있었다.

 

비용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3번 방법이 가장 비쌌다.(3 > 2 >= 1)

물품 보관의 측면에서는 사실 어떤 부분이 나을지 판단이 되지 않았다. 업체마다 자신의 방법이 가장 안전한 보관방법이라고 말을 한다. (물론 온도, 습도가 유지가 되는 보관창고에 이삿짐을 가져다 두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

 

업체의 辨 :

 

1. 넓은 창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바람도 통하고 더 좋다. 컨테이너에 짐을 넣어두면 여름에는 온도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물품이 쉽게 상한다.

2. 컨테이너에 넣어두면 해충이나 쥐 등으로부터 보호가 된다. 몇 년 넣어두어도 짐이 변화가 없었다.

3. 개별 컨테이너가 아닌 수출용 컨테이너에 넣어두면 다른 짐과 섞일 위험이 있다.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개별 컨테이너를 이용하면 다른 짐과 섞일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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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비용을 가장 큰 고려요인으로 둔 채 업체를 선택했다. 물류창고에 넣어두는 방법이었다. 넓은 창고에 두면 바람도 통하고 하기 때문에 막혀있는 컨테이너에 두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 말이 맞기를 바랄 뿐이다. 결과는 2년 뒤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지금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도 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를 바란다.

 

 

작업은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총 4시간 정도 걸렸다. 세 분이서 오셔서 짐을 박스 또는 비닐에 포장하여 가져 가셨다. 필요한 곳에는 제습제도 넣어서 포장해주셨다. 

 

이틀 뒤쯤에 문자가 왔다. 업체 측에서 이삿짐을 창고에 보관한 사진을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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