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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미국 음식점 tip 이외 추가 비용 부과 (kitchen love? healthy LA? kitchen surcharge? kitchen fee?), suggested tip

by 태양 아래 걷기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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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활하기 전 익숙하지 않은 부분은 팁 문화였다. 생소하기 때문에 왜 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부터 얼마를 내야 하는지 고민이 있었다. 이제 1년 정도 살다 보니 tip은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부가세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일부 음식점에서 부과하는 3% surcharge이다. 뭐라고 명명하느냐는 음식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3%의 금액이 추가된다. 목적은 종업원들의 의료보험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의도는 좋겠지만 금액을 강제한다는 점에서 선듯 이해가 되지 않는다. 종업원을 고용하는 고용주의 책임을 손님에게 전가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인지 모르겠다.

 

3% 정도 가지고 뭘 따지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강제적인지 아니면 자발적인지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맘에 안 들면 그 음식점에 안 가면 되잖아'라고 할 수도 있다. 맞다. 가지 않을 생각이다. 이번에는 몰라서 강제로 내지만 다음에는 굳이 그곳으로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최근에 또 생각이 드는 것은 suggested tip 항목이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영수증에 또는 태블릿에 suggested tip 항목을 두어 3가지 정도의 금액을 계산해주기도 한다. 이 부분은 강제가 아니고 참고사항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오늘 본 곳에서는 suggested tip이 27%, 22% 17%로 되어 있었다. 뒤에 두 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처음 27%는 너무 크지 않은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최소 18%의 tip을 주고 있다. 좋은 서비스를 받은 경우에는 20%가 넘는 tip을 남기기도 한다. 내가 여유가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27%는 과도하게 느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음식값의 약 40%를 더 내야 한다. (Tax 9.5% + Surcharge 3% + Suggested tip 27% = 39.5%) 메뉴판에서 $100 음식을 시키면 결제할 때는 $139.5를 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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