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중 하나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다녀왔다. 입장료는 차량당 $30이다.

 

* NPS Annual pass가 $80이니 국립공원에 여러 번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연간 패스를 사는 편이 낫다. 연간 패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각 국립공원 visitor center에 가서 살 수 있다.

 

여행은 첫날 조슈아트리 공원을 구경한 후 호텔에서 잠을 자고 집으로 돌아오는 1박 2일 일정이었다. 

 

joshua tree visitor center → hidden valley trail → barker dam trail → skull rock trail → cholla cactus garden → keys view → cholla cactus garden → 숙소

 

그늘이 없는 곳을 걸어가며 구경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자와 충분한 물은 필수였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꼭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별구경이었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기 전 다시 cholla cactus garden를 들렀다. 숙소로 가는 길에서 벗어나는 경로였지만 좋은 선택이었다. 넓은 장소에서 별을 구경하기가 좋았다. keys view는 높은 지역으로 일몰을 구경하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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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가는 길은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다. 산 중턱을 빙글빙글 돌며 지나가는 길을 거칠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joshua tree visitor center에 들러 연간 패스를 구매하고 지도를 얻어왔다. 방문자 센터에서 나와 앞에 있는 큰길을 건너면

Joshua Tree Coffee Company가 있다. 그곳에서 라떼를 한잔 마시고 여행을 시작했다.

 

 

 

 

방문자센터에서 가까운 북쪽 게이트를 통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으로 입장했다.

장소마다 트레일 코스가 있다. 길어야 한 시간 정도 되는 코스라서 부담 없이 돌 수 있었다. 트레일 코스는 이정표나 돌무더기 등으로 잘 나타나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또한 방문객들이 많기 때문에 선행해서 가는 사람을 따라가면 되었다. 사막 지역이라서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장소마다 고유한 특색이 있어 지루함 없이 구경할 수 있었다.

 

skull rock trail 주변은 도착하기 전부터 주차한 차들을 볼 수 있었다. 다만, skull rock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남들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해서 갔지만 다른 곳에 비해 큰 감흥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을 피해 사진만 찍고 다른 장소를 구경하러 갔다.

 

cholla cactus garden에는 다른 장소에서 보지 못한 종류의 선인장이 있었다. 주차장도 넓게 있어 주차 후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해가 질 무렵에는 keys view로 갔다. 차를 타고 높은 곳까지 가기 때문에 아래를 조망하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 해질녘에 가서 더욱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원래는 숙소를 가는 방향에 있는 picnic area에서 별자리를 구경하려고 했지만 아쉬운 감이 있어 다시 cholla cactus garden으로 갔다. 다른 불빛에 방해받지 않는 자연 속에서 별에서 자체 발산하는 빛을 구경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 눈으로만 보기가 아쉬워 핸드폰으로라도 기록을 남기고 싶어 별자리 사진을 찍었다. 눈으로 본 광경에는 미치지 못하는 사진이지만 그래도 다시금 추억을 돌이킬 수 있어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별자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별을 가장 많이 본 날이고 성운도 직접 처음 본 날이었다.

 

* 별을 보기 위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방문하는 것이라면 필수적으로 달을 확인해야 한다. 달이 없는 날에 별자리를 더 또렷이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