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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기록]

4. 라 브리아 타르 박물관 (La Brea Tar Pits and Museum)

by 태양 아래 걷기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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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rea (라 브레아)는 스페인 어로 'The tarr', 'the pitch' 를 의미한다고 한다. La Brea Tar Pits 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이 곳에서는 동물들이 Tar pits(타르 구덩이)에 빠져 화석으로 발견되었다. 공원에는 여기에서 발견된 화석의 주인공들이 조형물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발굴 과정을 알 수 있는 간략한 설명도 표시되어 있다.

 

Lake pit은 작은 물 웅덩이인데 주변이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조형물도 없고 특이사항이 없는 것 같아 지나가려고 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기름냄새가 많이 났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물 주변에도 검은 기름이 보였다. 물 웅덩이 표면에서는 기포가 하나 둘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실제로 기름이 나오고 있었다. '미국은 마당을 잘 못 파다보면 기름을 발견하기도 한다' 는 우스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시추하지 않은 곳에서 기름이 나오는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어 신기했다.

 

박물관 입장료는 15달러이다. 오후 3시 이후 LA 거주자는 거주증빙을 한 이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에 대한 전시가 되어 있다. 이 것만 본다면 다른 박물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박물관 한 쪽에서는 실제 화석을 처리하는 연구원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유리막을 하나 두고 실제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작업이 완료된 화석을 보기만 했지 실제로 큰 암석에서 화석을 떼어내어 작업하는 과정은 처음이었다. 현미경을 보며 미세한 부분을 확인하는 업무를 지켜보는 일은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다.

 

 

박물관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다. 금방 둘러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주변 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다. 잔디가 잘 관리되어 있어 가족끼리 모여 앉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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